겨울철 가장 많이 관심을 기울이는 피부 케어방법은 바로 ‘보습’이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을 받은 피부의 상태 역시 건조해지고 푸석푸석해지기 때문에 보습 과정을 거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다. 화장을 했을 때 파운데이션 등이 잘 스며들지 않은 경우에도 대부분 보습의 부족이라 여기고 수분 제품을 덧발라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수분부족의 문제가 아닌 각질관리의 문제일 수 있다. 대부분 화장이 들뜨게 되면 수분부족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꾸준히 주기적인 각질관리를 해주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다.
마이디피부과 원장은 “겨울에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때문에 혹시 예민한 피부가 다칠까 염려해 각질관리를 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각질관리는 필수이다.”며 “또한 각질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각질이 쌓여 보습 제품의 효과 역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한다.
◖나에게 맞는 피부 각질 관리법은?!
피부의 상태가 개인마다 다르듯이 본인에게 맞는 피부 각질 관리법 역시 따로 있다. 피부의 타입에 따라서도 나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조함을 특히 많이 느끼게 되는 건성 피부의 경우 일주일에 1회 정도 각질관리를 하되 에센스, 크림 타입의 각질관리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크림타입의 각질관리제는 각질 제거 후에도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는 편이다.
복합성피부는 T존과 U존의 각질관리를 따로 해주는 것이 좋다. 비교적 유분이 많은 T존은 젤 타임의 스크럽을 사용하여 각질을 확실히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유분감도 함께 소멸시키도록 한다. 또한 U존은 건조함을 느낄 수 있어 에센스나 크림 타입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겠다.
지성피부는 가장 각질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피부 타입이다. 노폐물이 쉽게, 많이 싸이는 피부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3회 정도는 각질관리를 해주어야 하며 파우더 타입이나 스크럽 타입의 각질 제거제를 이용해주면 보다 효율적인 각질관리가 가능하다.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아쿠아필이 효과적이다. 이는 부드럽고 자극이 없어 시술 후에도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거의 없다. 또한 1회 시술만으로도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질제거 및 피부결 개선, 피지제거, 블랙헤드해결, 수분과 영양공급의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마이디피부과 원장은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기초 제품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지성피부가 많이 사용하는 각질제거제품들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블랙헤드 제거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진정 제품을 주로 사용하여 피부에 진정작용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겨울철 들뜨는 화장의 원인은 수분 부족이 아닌 원활하지 못한 각질제거로 인한 가능성이 높다. 이에 화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라면 수분 제품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보다 전문적이고 확실한 각질제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들뜨는 화장을 해결하고 보습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피부 상태를 만들어줄 것이다.